가을야구 아쉬움 뒤로한 채…삼성, 공식일정 마무리
가을야구 아쉬움 뒤로한 채…삼성, 공식일정 마무리
  • 석지윤
  • 승인 2021.11.15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은 일정 마무리캠프 뿐
“세부 사항은 시간 더 필요”
부상 선수 수술·재활 분주
스프링캠프 장소도 미확정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마무리캠프를 끝으로 올 시즌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삼성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하면서 2021시즌 KBO리그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올해가 다 가기까지 한 달 보름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삼성에게 남은 일정은 마무리캠프 뿐이다.

삼성은 매년 정규시즌 종료 직후부터 저연차 선수들을 위주로 마무리캠프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삼성의 6년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선수단 일부의 코로나19 확진 파동으로 인한 리그 중단 사태, 도쿄 올림픽 브레이크 등으로 지난 몇 년에 비해 시즌 종료가 늦어진 상황이다. 이 탓에 올해 마무리캠프는 선수단이 휴식을 취한 후 이번 달 내에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할 예정이지만 여느때보다 짧은 기간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지난주 플레이오프 탈락을 끝으로 이제 막 시즌이 종료됐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일정을 잡기 시작한 단계다. 세부적인 안이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즌 중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은 수술, 재활 등을 선택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삼성의 주장 박해민은 다음 주 중으로 왼쪽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는다.

박해민은 지난 9월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왼손 엄지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대구와 서울 등지에서 검진 결과 수술을 권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박해민은 팀의 가을 야구를 위해 재활을 택했다.

시즌 막판 선두 경쟁과 팀의 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로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크고작은 부상을 앓고 있던 다른 선수들도 마음 편하게 치료에 전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렸다.

2군 퓨쳐스리그는 이미 마무리캠프 돌입했다. 삼성 2군 선수단은 지난달까지 경산 볼파크에서 퓨쳐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마무리캠프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달부터는 날씨가 많이 추워진 관계로 회복과 실내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 NC 등 경상지역 일부 구단과 함께 진행했던 낙동강리그는 올해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 시즌에 앞서 담금질을 진행할 스프링캠프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 구단은 지난 겨울 국내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에서 여러 애로사항이 발생한 만큼 해외 스프링캠프를 염두에 두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