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6강서 이탈리아 꺾은 한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
2002년 16강서 이탈리아 꺾은 한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
  • 승인 2021.1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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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승리,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영국 언론이 21세기 국제축구 경기에서 일어난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산마리노-잉글랜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최종전을 앞두고 21세기 국제축구 경기에서 일어났던 이변 10가지 사례를 간추린 뒤 팬들이 순위를 매겨보도록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210위)인 산마리노가 만약 5위 잉글랜드에 승점 1이라도 얻는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대 이변으로 불릴만할 것이라는 게 BBC가 역대 사례를 들어본 배경이었다.

산마리노는 안방에서 잉글랜드를 맞았지만 해리 케인에게만 4골을 얻어맞는 등 10골을 내주고 0-10으로 대패했다.

잉글랜드는 8승 2무(39득점 3실점), 조 1위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반면 산마리노는 10전 전패(1득점 46실점)로 예선을 마감했다.

BBC가 간추린 역대 최대 이변 10가지 사례에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우선,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꺾은 것이 뽑혔다.

BBC는 “공동 개최국 한국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을 연출했다”면서 “안정환의 페널티킥 실축 이후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설기현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페루자의 스트라이커 안정환이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중요한 골든골을 터트렸고 거스 히딩크의 팀은 8강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BBC가 소개한 이변 중 최근 사례는 우리나라의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 승리였다.

BBC는 “이탈리아를 꺾고 나서 16년 후 태극전사들은 러시아에서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2-0으로 누르고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월드컵 이변에 관여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의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되돌아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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