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맞아 고속도로 제설대책 강화
겨울철 맞아 고속도로 제설대책 강화
  • 최열호
  • 승인 2021.11.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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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내년 3월 15일까지 시행
도로 열선·염수분사장치 등 보강
자재 18만t·인력 2천66명 투입
도공-고속도로제설대책시행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동계 제설장비 시연을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원활한 차량 소통과 눈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강화된 고속도로 제설 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제설 대책은 폭설로 인한 고속도로 내 고립차량 예방과 도로 살얼음 관리에 초점을 맞춰 수립됐으며,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140% 수준인 18만4천톤의 제설자재와 인원 2천66명, 장비 1천17대가 투입된다.

강설량이 많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열선, 염수분사장치, 제설차량 진입로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다.

강원 및 서해안지역의 일부 제설취약구간 분기점과 나들목에 1t 트럭과 리무버를 결합한 소형 제설장비를 시범운영한다. 또한, 현재 적용중인 적설량 기반의 차량 진입통제 기준에 도로 살얼음 제거, 제설작업의 진행, 차량정체 해소 등의 교통 및 제설작업 여건을 추가적으로 반영한 강화된 통제기준을 적용해 기상악화 시 원활한 제설작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9년 12월 상주영천고속도로 연쇄추돌로 관심이 부각된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결빙취약구간을 재평가해 기존의 전국 246㎞의 결빙취약구간을 87㎞ 증가된 333㎞로 확대해 관리하며, 해당 구간에 노면 홈파기, 구간 단속 카메라, 도로 전광 표지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AI 분석기법을 통해 도로 살얼음 위험도를 예측하고 자동으로 염수 분사가 가능한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현재 6개 지사(영동, 전주, 부안, 진안, 무주, 고령지사)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효과 분석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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