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미협, 퍼포먼스로 동성로에 활기 불어넣는다
대구현미협, 퍼포먼스로 동성로에 활기 불어넣는다
  • 황인옥
  • 승인 2021.11.17 21: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야외 페인팅
한일극장-대백 170m 천 설치
작가 44인 개성 드러나는 작업
현미협회원
현미협 회원들이 프랑스 빅투와르 광장에서 프랑스예술가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

대구현대미술가협회(회장 이우석 이하 대구현미협)가 페인팅 플래쉬 몹 퍼포먼스를 20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에 한일극장과 대구백화점 사이 170mm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와 경기불황의 악재로 침체에 빠진 추억의 거리 동성로에 활기를 전하고 동성로 인근 상가와 상가를 찾는 시민들에게 예술가의 뜨거운 열정으로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의 상징적 공간인 동성로의 중심이었던 한일극장과 대구백화점 사이 170미터(폭 1m80cm) 구간에 흰색 천을 깔고, 그 위에 44명의 작가들이 자연스럽게 길을 걷다가 각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페인팅 작업을 하게 된다. 이 장면을 드론 포함 8개의 카메라로 (촬영 8명) 생생하게 시민의 모습과 함께 촬영하게 된다. 참여작가는 김강록, 김정태, 노인식, 노창환, 류지헌, 이우석, 정태경 등 40여명이다.

작가들에 의해 제작된 아트 페인팅은 대부분은 작가가 회수할 계획이지만 일부는 시민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약 1시간 이내로 작업은 마치게 되며, 영상은 음악과 함께 편집되어 유튜브에 공개한다.

한편, 대구현미협은 지난해 11월 현대미술가 44인의 옴니버스영화 ‘당신은 누구죠?’ 제작해 지난 2월 현대백화점 CGV에서 시사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영화는 예술가들이 만든 최초의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페인팅 플래쉬 몹 퍼포먼스는 대구현미협의 또 다른 열정의 기획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현미협 이우석 회장은 “대구의 상징적 공간인 동성로가 현재 대구백화점이 문을 닫았으며 임대 현수막이 여러 곳 붙어 있어 무척 안타까운 현실을 느낄 수 있다”며 “예술가들만의 뜨거운 열정으로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동성로 상가와 시민에게 전달하여 생기를 불어넣고 싶다”며 이번 행사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