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동학대 신고 올해 1천91건… 경찰 대응 강화
대구 아동학대 신고 올해 1천91건… 경찰 대응 강화
  • 정은빈
  • 승인 2021.11.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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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이달 29일까지 ‘아동학대 예방 근절 추진 기간’ 운영
경찰이 아동학대 예방의 날(11·19)을 맞아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추진한다. 대구경찰청은 오는 29일까지 2주간 ‘아동학대 예방 근절 추진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에 대한 치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동학대 관련 112신고 접수 건수는 2018년 475건에서 2019년 580건, 지난해 694건, 올해(10월 기준) 1천91건으로 급증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와 체벌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학대 수사 이력이 있는 아동, 반복적으로 신고된 아동 등 위험성이 높은 아동을 선별해 재학대 발생 여부와 보호·지원 필요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학대예방경찰관 워크숍을 열어 경찰관들의 아동학대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 이른바 ‘정인이 사건’ 이후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아동 보호 필요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학대 피해 가능성이 높은 아동을 대상으로는 지자체·교육청·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정기적인 합동 점검을 시행해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모든 아동학대 신고는 경찰서장이 초동 조치부터 종결까지 지휘‘감독하고, 사후 보호 지원까지 확인토록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대구경찰청은 올해 초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을 신설해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모든 경찰서에 여성청소년강력팀을 설치해 10~18세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0개월 동안 사법처리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125%, 응급조치는 147%, 임시조치는 32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신속히 수사해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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