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지원 사각지대 범죄피해자 27명에 3천만 원 지원
대구경찰, 지원 사각지대 범죄피해자 27명에 3천만 원 지원
  • 정은빈
  • 승인 2021.11.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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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제적 지원 심사위원회 의결, 1인당 50만~200만 원 지원
대구경찰청이 공적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 27명에게 총 3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18일 경제적 지원 심사위원회를 통해 범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 27명에게 1인당 50만~200만 원, 총 3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와 성·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로 인해 일자리를 잃어 생계가 곤란하거나 치료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현행 제도 아래서는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없던 이들이다. 경찰은 모르는 여성이 폭행 당하는 것을 제지하다가 손가락 인대 절단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됐거나 상습 가정폭력으로 실직한 상황에서 어린 아이를 키워야 하는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한국부동산원이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에 범죄피해자 지원기금으로 지정 기탁한 기금으로 마련했으며, 이달 말 범죄피해자 개인통장으로 입금될 예정이다.

올해 대구경찰청은 이 외에도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등과 협력해 범죄피해자 총 67명에게 총 8천663만 원을 지원했다. 경찰은 공적지원 사각지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민간협력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지역사회가 범죄피해자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면서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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