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모두 작년보다 어려워
국·영·수 모두 작년보다 어려워
  • 남승현
  • 승인 2021.11.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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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형 첫 수능
상위권 학생 변별력 높아져
수시 최저등급 미충족 따른
정시로 이월 학생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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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제24지구 제16시험장)에서 한 수험생 아버지가 시험을 마치고 나온 딸을 업어주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2022학년도 대입수능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관련기사 참고)

특히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으로 치른 첫 시험으로 수학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수준이었다.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 첫 수능으로 공통과목은 2, 3점 문항부터 전반적으로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객관식 4점 문항에서 낯설게 느껴지는 문항이 있어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도 아주 쉬웠던 지난해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은 개편된 통합형 수능으로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던것으로 보인다.

통합으로 치뤄진 국어와 수학의 경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에서 공통과목은 다소 어렵고, 선택과목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줄여서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수시지원자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학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성고 3학년 이모(내신 1.5등급)학생은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한데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수학은 6,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다”고 했다.

정화여고3학년 금모(내신 1등급)학생은 “국어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수학도 선택과목 미적분이 어렵게 느껴졌다. 과학은 지구과학과 생명을 치렀는데 생명에서 기출문제가 다소 특이하게 여겨졌다”고 했다.

경북여고3학년 장모(내신 3등급)학생은 “수학은 공통과목은 쉬웠는데 선택과목인 기하가 난이도가 높게 체감됐다. 영어는 어휘가 특히 어렵게 나온 것 같아서 해석에 진땀을 뺐다”고 했다.

혜화여고 3학년생 배모(내신 2등급)학생은 “수학이 비교적 어렵다고 느껴졌다.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했다”면서 ”생명이랑 지학도 비교적 어려워진 것 같다”고 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첫 통합 수능인데다 국어, 수학 등 전 영역에서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시지원자 중에서 수능최저등급을 채우지 못하는 학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정확하게 해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파악한 다음 논술고사 참가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논술고사는 19일 숭실대를 시작으로 20일과 21일에 많은 대학들이 시행하고 12월5일까지 계속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가 좋아서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면 논술고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수능성적은 12월10일 발표되며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까지, 등록기간은 12월17일부터 20일까지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3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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