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상황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특별한 상황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 승인 2021.11.21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현 계명대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특별한 상황에서의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에 대해 알아본다.
교차접종(mixed shots)은 1, 2차 접종은 동일한 백신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1차 접종 후 금기대상(아나필락시스 반응,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등)이 된 경우나 백신수급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 다른 백신으로 교차접종할 수 있다.
추가접종(booster shots)은 기본접종으로 생긴 중화항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므로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를 연장하기 위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추가 접종은 기본접종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mRNA 백신으로 접종하고, 가급적 동일 백신으로, 접종 백신 종류가 2종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소아청소년의 감염은 주로 가정, 학교 및 학원 생활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16세 이상에서 95%의 효능을 보이고, 무증상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은 12~15세 국외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1년 5월부터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이 접종 대상자로 포함되었다. 젊은 층에서의 부작용 빈도가 비교적 높고, 장기적인 안전성을 점검해야하고 mRNA 백신 접종 후 16세 이상 남성 접종자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는 심근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경우는 접종대상 연령이라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이익과 위험도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종해야 한다.

감염자에 대한 접종은 기감염자에게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을 1회 접종한 경우 단백 항체가 미감염자보다 10~100배 정도 상승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은 중증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중증 환자에 비해 중화항체가가 낮고, 15% 정도에서는 중화항체가가 충분히 상승하지 않는다. 감염과 접종 사이에 얼마나 간격을 두어야 하는지 정해진 바는 없지만, 감염에서 회복후 적당한 시기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항체가가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조기 접종이 필요하다. 코로나19 감염으로 항체 치료(혈장치료나 단일클론항체)를 받은 경우는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반응과 항체치료의 간섭효과를 피하기 위해 최소 90일 이후에 접종한다. 기감염자에서는 접종 후 전신성 부작용 빈도가 화이자 백신에서 2.9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1.6배 높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설명과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부. 수유부에 대한 접종은 임신부는 중증화 위험군에 속하는데, 특히 비만이나 당뇨병 등 동반 질환이 있거나 고령 임신부에서 더 위험하고, 조산이나 태아 사망의 위험도 더 높아진다. 예방접종 국소 이상반응 빈도는 조금 더 흔했지만, 발열 등 전신 이상반응은 더 적었고 현재까지 임신부와 태아에게 안전성 문제는 없다. 각 임신부의 개별화된 감염 위험성과 중증화 위험도, 접종의 이득을 고려해 임신 전기간에 접종할 수 있으며 이상반응에 대해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불임을 일으킨다는 근거는 없어서, 접종을 위한 임신검사나 예방접종 후 피임은 필요하지 않으며, 임신을 준비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임신 전 접종을 권고한다. 1회 접종 후 임신으로 판명된 경우, 2회 접종을 연기할 필요 없이 예정대로 접종한다. 모유수유 중인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자료는 없으나, 접종 대상자일 경우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수유부의 모유에는 빠르면 2주면 IgA 항체, 4주면 IgG 항체가 포함되어 영유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저하자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 백신은 생백신이 아니므로 접종 대상자일 경우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의 면역반응이 감소하고 효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약제를 변경할 필요는 없으나 주치의의 판단하에 투약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사용하는 환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에서 항체 형성은 1차 접종 후 <5%, 2차 접종 후 40%, 3차 접종 후 80%에서 확인됐고 항체가도 3차 접종 후 더 높았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우리나라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도 정상인과 같은 접종 일정을 권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