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3명 발생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3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천298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8명은 앞서 확인된 7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중구 소재 목욕시설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20명 가운데 17명은 목욕시설 방문자, 3명은 n차 감염자다.
이 외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남구 소재 복지회관 4명, 수성구 소재 목욕시설 4명, 동구 소재 종교시설(2) 3명, 북구 소재 시장 2명, 서구 소재 요양기관 1명, 북구 소재 의료기관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5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10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전날 숨졌다. 지난달 하순과 이달 초순 확진된 이들은 각각 칠곡경북대병원과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지만 증상 악화로 끝내 사망했다.
대구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659명이다. 이들 중 341명은 지역 내외 병원에 입원 중이고, 252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66명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