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활문화센터 ‘집의 기억’展
대구생활문화센터 ‘집의 기억’展
  • 황인옥
  • 승인 2021.11.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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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작가 8인, 팬데믹 시대 ‘소외’ 조명
동호회 몽2018·작가 나동석 협업
도예·미디어아트 등 6개 작품 선봬
몽2018작품
대구생활문화센터 ‘집의 기억’ 전에 전시된 생활문화동호인 ‘몽2018’ 팀과 지역 예술인 나동석 작가의 협업 작품.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문화 공간 지원을 위한 ‘대구생활문화센터’ 운영을 시작하며 기획전시인 ‘집의 기억’전을 내달 31일까지 열고 있다.

지난 19일 대구생활문화센터 개관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모두의 갤러리 사업의 일환이다. 모두의 갤러리는 시각분야 생동지기와 지역 예술인의 협업전시를 통해 시민 주도형 협업 작업을 추진하여 대구생활문화센터 갤러리를 방문하는 시민 모두가 생활문화 주체자가 될 수 있다는 동기 부여를 위한 사업이다.

이번 기획전시는 생활문화동호회인 ‘몽2018’팀(권용미, 권윤정, 김경숙, 남효숙, 박성애, 조현숙, 최정우, 현미연)과 지역 예술인 ‘나동석’ 작가와의 매칭을 통한 협업 작업으로 기획됐다.

‘집의 기억’전은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일상 속의 집이라는 공간에서 개인이 느끼는 외부와의 단절로 인한 소외와 외로움, 가족을 통해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들에 대한 해석을 담아 ‘집과 가족의 의미 성찰’이라는 주제로 6개의 협업 작품들을 선보이고 관람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도예와 미디어아트 장르의 융·복합 작품들을 폐쇄된 공간에서 입체적인 작품의 색채, 움직임, 공간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치와 함께 구성하여 관람객이 작품에 몰입하고 일치감을 느끼며 작품과 소통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몽2018팀’은 취미로 도예를 배우던 8인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모인 생활문화동호회로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그 동안의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더욱이 생활문화센터 개관 기념 기획전을 통해 기존의 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전문 작가와의 협업을 경험할 수 있어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전문 작가로 참여한 나동석은 시민과의 협업 작업을 통해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다 입체적이고 경험적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쉬운 예술을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 대표 ‘몽2018팀’의 박성애씨와 참여 작가 나동석이 전시된 작품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게 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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