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태권도장 12명 감염…교실·학원서 전파
수성구 태권도장 12명 감염…교실·학원서 전파
  • 조혁진
  • 승인 2021.11.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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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 78명…중구 화투방 5명
목욕장 2곳 10명·북구 병원 5명
고령 확진·돌파감염 전월比 2배↑
경북 65명…구미 13·군위 9명
대구 달성군지역 초등학교와 수성구지역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뤄졌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8명이 발생했다. 병상가동률은 41.2%로 파악됐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0.5로 전날(37.1%)보다 3%가량 올랐다. 중등증 병상은 47.8%, 생활치료센터는 31.8%가 쓰이고 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65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었다. 각각 60대 남성과 70대 남성으로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은 2건이다. 먼저 수성구 태권도장에서 12명이 확진됐다. 앞서 달성군 가창면 지역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후 시행한 접촉자 검사에서 이같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13명 중 12명은 해당 초등학교 2~4학년 학생이다. 태권도장을 비롯해 교실·학원 등에서 전파가 이뤄졌다고 추정 중이다.

중구 화투방과 관련된 지인모임으로는 5명이 확진됐다. 지난 16일 발생한 선행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중구지역 화투방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사실이 파악됐다. 이날까지 화투방 운영자 1명과 이용자 6명 등 7명이 감염됐다.

이밖에 중구 대신동지역 목욕장에서 6명, 향촌동지역 목욕장에서 4명이 확진됐다. 북구 병원에서는 확진자 5명이 늘었다. 동구 건설현장에서는 2명이, 서구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에서는 1명씩 확진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와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21명씩 나왔다. 이 중에는 달서구 지역 중학교 두 곳과 고등학교 한 곳, 북구지역 고등학교 한 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도 포함됐다. 대구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 확진자 19명이 나왔다.

한편 대구지역은 이달 들어 돌파감염 확진자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달 확진자 1천615명 중 돌파감염자는 352명으로 21.8% 수준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 13일까지의 확진자 678명 중 329명(48.5%)이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비율도 지난달 22.2%에서 44.1%로 증가했다.

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요양시설 감염이 많아진 탓에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늘었다. 이들 대부분이 지난 상반기에 접종을 마쳐 면역이 떨어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경북에서는 6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구미 13명, 군위 9명, 경산 7명, 경주·영주·영덕 6명, 칠곡·영천 3명, 포항·김천·상주·성주 2명, 안동·문경·고령·울진 1명이다. 집단감염별로는 구미 태국지인 감염에서 9명이, 영주지역 학원에서 6명이 확진됐다. 영덕지역 학원에서는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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