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서 받은 것 되돌려주고 싶어”
윤상명(61) ㈜동남하이텍 대표이사가 영남대에 발전기금 3억원을 쾌척했다.
28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윤상명 대표이사가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에 보탬에 되고 싶다며 3억 원을 기탁했다.
윤 대표이사는 영남대 박용기계공학과(현 기계공학부) 79학번 동문이다.
윤 대표이사는 2003년부터 모교인 영남대에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탁해 왔다. 지금까지 소액으로 꾸준히 기탁한 발전기금이 1천300여만 원이며, 이번에 선뜻 기계공학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3억 원이라는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된 것이다.
윤 대표이사는 “시골 출신으로 배움에 대한 뜻이 있어 영남대로 진학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대학으로부터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가족들의 적극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발전기금을 선뜻 기부할 수 있었다”며 “자랑스러운 모교와 후배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윤 대표님처럼 대한민국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동문들이 영남대의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대학을 경영하는 총장으로서 큰 힘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동문들이 기탁해주신 발전기금의 소중한 뜻을 하나하나 잘 알고 있다. 그 소중한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대학 발전과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발전기금을 기탁한 윤 대표이사는 1986년 영남대 박용기계공학과 졸업 후 금성정공 기술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2005년 사출금형 및 사출성형품 제조기업 ㈜동남하이텍을 설립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