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파병부대 어쩌나
‘오미크론 확산’ 파병부대 어쩌나
  • 박용규
  • 승인 2021.11.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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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부스터샷 계획 고심 중”
국내 장병과 같은 4주 예상
최근 해외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군 당국은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 고심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현재 아프리카와 유럽, 중동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라 해당 지역 위주로 주둔 중인 해외 파병부대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질까 염려가 나온다. 지난 7월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등지에 파병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301명 중 272명이 집단감염된 전례도 있다.

국방부는 주둔지 여건에 따라 방역 대책 및 부스터샷 추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외국에서 직접 접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유엔, 기항지 등 해외 접종, 국내 접종 전부 고려를 해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부스터샷 추진 시기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내 방역 대책을 수립할 때 해외 파병부대도 예외 없이 범주에 들어가는 만큼, 국내 장병 대상 부스터샷이 시행되는 시기와 거의 비슷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 장병 대상 부스터샷은 다음 달 27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4주간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 당국은 시작 시기를 특정해 발표하지 않고 “12월 말부터 4주간 계획돼 있으며, 차질 없이 접종이 이뤄질 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만 했다.

한편 군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방역 당국의 지침 변경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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