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中 학부모, 예술 수업 체험하며 자녀 이해
가창中 학부모, 예술 수업 체험하며 자녀 이해
  • 남승현
  • 승인 2021.11.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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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 좋은날’ 뮤지컬 공연
대구 가창중학교 학부모 뮤지컬 공연단이 최근 가창중학교 강당에서 출연자 가족, 학생, 달성군 관계자,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원장 등 90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바람 불어 좋은날’ 공연을 실시했다.

가창중학교는 뮤지컬 특성화 중학교로 뮤지컬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과 달리 전문적인 뮤지컬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0회의 교육을 통해 ‘바람 불어 좋은 날’ 뮤지컬을 준비했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관심과 열정에 전문적인 음향과 조명, 무대 배경이 더해져 전문가 못지않은 공연을 보여 줬다.

뮤지컬 ‘바람 불어 좋은 날’은 1980년대 도시를 배경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뮤지컬로 타지에서 만난 새로운 가족들이 서로를 보듬어주는 따뜻한 일상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학부모들은 예술수업을 체험하면서 자녀들을 이해하고 공감,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뮤지컬 특성화학교인 가창중학교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가창중 변태석 교장은 “소규모 학교이지만 우리 학교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의 특색을 살려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로 성장하고자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뮤지컬교육의 특색을 살린 지역 거점학교로서 지속적인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기반으로 학부모-지역주민-학교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자녀교육 활동을 꿈꾸며 도전할 계획” 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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