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전화금융 사기) 피해를 막은 택시기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11월) 10일 개인택시기사 박모(63)씨는 70대 손님이 택시에 승차한 후 “돈을 가지고 가고 있으니 아들을 해치지 말라”라는 통화 내용을 들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박씨는 손님의 “아들이 빚을 갚지 않아 감금을 당했다고 해 지금 현금 1천만 원을 가지고 가고 있다”는 추가 설명을 듣고 보이스피싱 사건 임을 직감, 손님과 아들이 직접 통화하도록 조치하는 등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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