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범어초등학교(교장 김광순) 중창단은 지난 10월 30일, 대구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TBC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음악이 흐르는 도시에서 주관하는 ‘2021 대구,경북 합창페스티벌’축제에 참가하였다.
대구,경북 페스티벌은 합창대회가 아닌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날의 공연은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가 동시에 이루어져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 날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16개의 합창단이 출연하였는데, 그 중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동아리팀으로 참가해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해주는 무대가 되었다.
범어하모니중창단은 국악풍의 선율에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내손은 바람을 그려요’와 포크송싱어라이터 古(고)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곡’을 멋진 안무와 함께 선보였다.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소리는 영혼을 아름답게 깨워주고 감동을 전해주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범어하모니중창단은 대구범어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 3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7년 건전한 정서함량 및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목적으로 창단되었다. 2017년 통일 노래부르기 최우수(1위), 2019년 대구소방동요대회 대상, 2020년 화랑국제음악콩쿨 대상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노래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음악적인 재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맑고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동요를 연습하며, 합창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