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일 연속 70명 이상 확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99명 발생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9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9천213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10일 연속 7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7명은 새로 확인된 4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중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선제 검사 과정에서 2일 확진자 1명 발생 이후 같은 날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구에서는 학원 2곳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A 학원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 2명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1일 3명, 2일 5명이 추가 확진됐다. B 학원에서는 지난 1일 확진자 2명 발생 이후 2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구 소재 경로당에서는 지난 1일 지표 환자 발생 이후 2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5명 가운데 3명은 경로당 방문자, 2명은 n차 감염자다.
앞서 확인된 6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신규 확진된 환자는 15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중구 소재 목욕시설(2) 5명, 북구 소재 의료기관(3) 3명, 북구 소재 의료기관(2) 2명,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4) 및 달성군 소재 학교(2) 2명, 달성군 소재 학교(3) 2명, 달성군 소재 유치원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40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7명은 각각 경기 성남·수원·안산, 충북, 경북 경산·청도, 제주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7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