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사례 1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90명 발생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0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9천303명이다. 대구에서는 전날(99명)에 이어 이틀 연속 9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5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달성군 소재 건설 현장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이달 1일 1명, 2일 3명, 3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7명 가운데 4명은 건설 현장 관련, 3명은 n차 감염자다.
앞서 확인된 5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추가 확진된 환자는 16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4) 및 달성군 소재 학교(2) 관련 7명, 동구 소재 학원(1) 5명, 동구 소재 경로당 2명, 동구 소재 학원(2) 1명, 북구 소재 의료기관(3)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36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3명은 각각 서울, 경북 칠곡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몽골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