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17명 발생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7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9천420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0월 29일(117명) 이후 37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0명은 새로 확인된 5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 소재 사업장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3일 2명, 4일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소재 사무실 관련으로는 1일 지표 환자 발생 이후 4일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북구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는 전날 5명 발생해 누적 7명으로, 달성군 소재 학교(4) 관련 확진자는 4명 추가돼 누적 5명으로 집계됐다. 달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 발생해 누적 5명으로 늘었다.
앞서 확인된 3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추가 확진된 환자는 5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중구 소재 의료기관 2명, 북구 소재 의료기관(3) 2명, 북구 소재 의료기관(2)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60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5명은 각각 서울, 인천, 경기 광명·안성, 경북 경산·영천·청도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32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