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73-75로 패하며 빛바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니콜슨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지만 클리프 알렉산더의 활약으로 고민을 덜었다.
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73-75로 패했다. 시즌 8승 10패째.
가스공사는 휴식기 동안 ‘두낙콜 트리오’의 일원이자 팀의 주 득점원인 앤드류 니콜슨이 염좌로 실전에 나설 수 없는 악재를 맞았다. 이 탓에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주요 전력 두경민이 부상에서 회복음에도 웃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전날 니콜슨의 부재를 통감하며 수원 KT에 76-83으로 역전패하기도 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니콜슨은 염좌 부상 8~9일째다. 어제부터 신발 끈 묶기, 가벼운 러닝 정도가 가능해졌다고 들었다”며 “두경민은 근막에 있던 염증이 90% 정도 사라졌다. 체력도 훈련 통해서 올라왔다. 경기에서의 강약 조절, 수비 흐름 등은 경기 치르면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2옵션’ 알렉산더가 맹활약하며 이날 만큼은 니콜슨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전날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팀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은 알렉산더는 이날 14득점 2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팀이 후반전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패하며 그의 활약상은 빛이 바랬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두경민은 19득점 1도움으로 분전했다.
한편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낙현은 18득점 4어시스트 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9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