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관장 김기덕)는 8일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동구합창단의 제2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지난 1992년 7월 창단한 동구합창단은 5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수준 높고 폭넓은 음악을 소화하는 합창단으로 발전해 왔다.
최희철의 지휘, 박선민의 반주로 펼쳐지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동구합창단만의 화려한 안무와 함께 합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된다. 공연은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먼저 첫 무대에서는 Vocalise, Tango to Evora, Oh happy day를 선사하고, 두 번째 무대에서는 장미, 오늘 같은 밤, 찐이야 등 대중가요로, 객석을 들썩이게 하고, 세 번째 무대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OST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연주한다.
특히 비틀즈의 Let it be, Imagine 등을 색소포니스트 이상직의 화려한 연주와 바리톤 방성택의 뱃노래 등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사전 예약자 700명 전석 무료.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