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
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
  • 조혁진
  • 승인 2021.12.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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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가동률 증가 지속
의료역량 대비 환자 111% 발생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지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과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했다. 11월 4주와 평가 결과는 동일하지만 전반적인 지표는 좀 더 악화된 양상”이라고 밝혔다.

먼저 수도권·비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모두 지속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은 11월 4주 83.4%에서 87.8%로, 비수도권은 50.3%에서 12월 1주 62.8%로 늘었다.

89.5%를 기록했던 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환자 발생비율은 111.2%로 조사됐다. 일상회복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비수도권의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49.8%다. 직전주 38.3%에서 11.5%p 늘었다.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 수는 447명에서 530명으로,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34.9%에서 35.8%로 늘어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18.1%까지 올랐지만, 당국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5일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는 시급한 60세 이상 3차 접종 가속화와 중고등학생 접종 완료를 강조하는 한편, 방역패스·백신접종·재택치료에 대한 국민 소통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상원 단장은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60대 이상 연령층 중심의 위중증환자 증가, 18세 이하 학령층 확진자 증가가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가급적 만남을 줄이고 불필요한 접촉을 삼가길 바란다. 연말연시 약속이 많고, 보고싶은 분들도 많겠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이기기 위해서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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