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임원 세대교체 가속…X·밀레니얼세대 46.8%
30대 그룹 임원 세대교체 가속…X·밀레니얼세대 46.8%
  • 곽동훈
  • 승인 2021.12.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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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 임원들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올해 3분기 기준 30대 그룹 상장사 197개 기업의 임원 7천438명(사외이사 제외)을 조사한 결과 X세대(1969∼1978년 출생자)와 밀레니얼 세대(1979년생 이하 출생자) 임원이 3천484명으로 46.8%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전인 2019년 3분기(27.3%)와 비교해 19.5%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586세대(1959∼1968년 출생자)는 그만큼 비중이 줄었으나 51.0%에 달해 여전히 가장 많았다.

이같은 임원 세대교체 바람은 IT기업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임원 121명 중 7명을 제외한 114명(94.2%)이 X세대 이하였고, 카카오그룹 역시 3개 상장사 임원 15명 중 1966년생인 김범수 의장을 제외한 14명이 모두 X세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16개 상장사 임원 1천861명 중 55.5%인 1천33명이 X세대 이하였다. 이는 2년 전(35.1%)보다 20.4%p 늘어난 수치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임원 1천51명 중 32%인 336명이 X세대 이하로, 비중 자체는 4대 그룹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2년 전(22.3%)보다는 약 9.7%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SK그룹은 19개 상장사 임원 623명 중 X세대 이하가 334명으로 53.6%를 차지했고, LG그룹도 13개 상장사 임원 745명 중 X세대 이하가 378명으로 50.7%에 달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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