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안동시장...‘압도적 우위’ 후보 없이 권영길·권기창 ‘접전’
[TK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안동시장...‘압도적 우위’ 후보 없이 권영길·권기창 ‘접전’
  • 지현기
  • 승인 2021.12.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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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222개 정책 아이디어
권영길, ‘사람 모이는 안동’ 포부
권용혁, 최고 명품도시 만들기
김대일, 젊은 세대 지지층 강점
김명호, 3선 도의원 인맥 탄탄
김성진, 지역 중도층 출마 권유
장대진, 도의장 경력 다크호스
안윤효, 수자원 이용 수익 강조

 

권영세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떠나는 안동은 △권기창 안동대 교수 △권영길 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권용혁 경북도당 부위원장 △김대일 경북도의원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 △김성진 경북도의원 △장대진 전 경북도의회 의장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압도적인 지지율로 우위를 선점하는 후보는 없으며, 조사 기관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권영길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과 권기창 안동대 교수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낙선한 권기창 안동대 문화산업 전문대학원 교수는 재기를 노리며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으로 임명된 권 교수는 정책마켓 ‘퇴계로115‘를 개설하고 시민참여형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권 교수는 안동시민과 함께 222개의 정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정주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천만 시대 안동을 이끌기 위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영길 전 국장은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장직을 1년여 임기를 남겨둔 채 사직하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김형동 의원을 도운 인물이다. 9급공무원으로 출발해 2급 지방이사관으로 퇴직해 공무원 사회서도 인지도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꽉 막힌 물꼬를 틔워 ‘길을 열고 사람이 몰리는 안동’ 건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출사표를 던졌다. 평소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으로 농촌일손 돕기를 비롯, 크고 작은 행사 등 늘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심 현장을 파고들고 있다.

권용혁 전 안동시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김광림 전 국회의원의 보좌진으로 오랫동안 지역정치권에서 활동해 왔다. 그간 윤석열 국민캠프 경북도 수석부위원장직을 마치고 안동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명품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열정을 고향 안동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권 국장은 △글로벌 관광도시 구축 △농산물 명품화 △백신 및 대마산업 활성화 △국내유수 기업유치 등을 강조하고 있다.

김대일 경북도의원은 안동시의원 2번과 도의원 1번에 내리 당선됐던 인물로 다크호스로 불리고 있다.

경북도의회 지방분권추진 특별위원장을 역임하는 김 도의원은 제316회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 ‘경북도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는 등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김 도의원은 지역 중심의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아 최근 ‘제4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도의원은 젊은 세대 지지층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명호 전 도의원은 3선 도의원 출신으로 2014년 도시와 농촌을 잇는 ‘내고장순례걷기모임’을 발족해 지역사회공동체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코로나19 발발로 중단되기까지 수년 동안 매월 이어진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수백 명씩 참여하기도 해 인맥과 인지도가 탄탄한 편이다.

걷기모임은 농촌들녘 풍경을 만끽하며 면단위 소재지까지 10㎞남짓한 거리를 걸으며 시골식당에서 점심을 팔아주고 제철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김 전 도의원은 지난 총선에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했다.

김성진 경북도의원은 안동시의회 5선으로 제7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후 도의원으로 입성했다.

경북도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 도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당내 공천 문제로 당시 미래통합당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으며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던 인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김 도의원은 최근 지역 중도층 인사들로부터 강한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대진 전 경북도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이던 권영세 시장 지지를 선언하고 세력을 결집시켜 권 시장을 당선시킨 1등 공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역 정가에서 마당발로 잘 알려진 장 전 의장은 아직까지 별다른 활동은 하고 있지 않고 있으나 출마를 결심하면 무시하지 못할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는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은 기업인 출신으로 지난해 민선 1대 안동시 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안 회장은 그동안 쌓은 경영 노하우를 안동시민을 위해 펼쳐겠다며 강한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는 대단위 산업단지를 유치를 비롯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안동댐 주변 자연보전지구 해제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안동댐과 임하댐 등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 물의 도시 안동을 알리고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을 내기도 해 기업가적 역량을 뽐내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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