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령층 예약 없이 현장 접종 가능
대구, 고령층 예약 없이 현장 접종 가능
  • 조재천
  • 승인 2021.12.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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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요일제 한시적 해제 추진
노인시설 종사자 주2회 검사
지역 위중증병상 45개 추가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방역 체계 전환 이후 지역에서 하루 평균 61.5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43.2%에 달하고, 고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까지 잇따르고 있어 이들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종합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시는 요양·정신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해당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력과 관계없이 주 2회 PCR 검사를 실시하고, 기본 접종 및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이용자에 대해선 주 1회 검사하는 등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선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도 이뤄진다. 시는 추가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제한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고, 기본 접종과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에 대해선 비대면 프로그램 참여를 권고한다. 또한 고령층이 다수 이용하는 목욕장에 대한 방역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고령층의 백신 추가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 예약 없는 현장 접종 △백신 예약 요일제 한시적 해제 △주민센터 및 이·통장을 통한 대리 예약 지원 등을 추진하고, 라디오와 전광판 등을 활용해 백신 접종 참여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4개 상급종합병원에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45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고령층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이후 의료 대응 체계가 점점 한계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속한 추가 접종과 위중증 병상 확보 등 종합 대책 추진을 통해 이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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