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 ‘송년음악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시립합창단 박지운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따뜻하게 마무리한다.
이날 1부에서는 국내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개 속에 안겨진 채 구름과 달그림자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호수는 푸르고(작자 미상)’, 2015년에 발표한 무반주 아카펠라 곡인 ‘노랑(이범준 곡)’,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내용인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조혜영 곡)’을 연주한다. 그리고 동요스러운 멜로디로 어느 겨울날 첫 눈을 떠오르게 하는 가사로 추억을 되짚는‘첫눈 오는 날 만나자’, 동요를 메들리 형식으로 엮은 을 엮은 ‘눈 꽃송이(김기영 편곡)’도 이어진다. ‘첫눈 오는 날’은 탑퍼커션 앙상블이, ‘눈 꽃송이’는 플루트 하지현, 첼로 오소영이 객원 출연한다.
2부의 첫 곡은 ‘Little man in a hurry (E. Whitacre)’로 시작한다. 이 곡은 경쾌한 리듬으로 현대합창음악을 대표하는 곡 중의 하나다. 이어 선사하는 ‘The 12 days of Christmas (B. Chilcott)’과 ‘Fantastic Christmas(조혜영 곡)’은 탑퍼커션 앙상블과 함께한다. 1~3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