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생명과학II 정답결정 취소, 이과 상위권 다소 파장 있을 듯
수능 생명과학II 정답결정 취소, 이과 상위권 다소 파장 있을 듯
  • 남승현
  • 승인 2021.12.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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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정답처리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이 15일 수능 생명과학II 응시자 92명이 낸 정답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을 내림에 따라 이과 상위권 학생들부터 시작해 연쇄적으로 수험생들의 입시 결과에 적지 않은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교육 당국은 이날 법원 선고에 따라 지난 10일 성적 통지 때 빠졌던 생명과학Ⅱ 응시생을 포함한 전체 수능 응시생 44만8천138명에 대한 성적 산정을 마무리해 오후 6시부터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교육부는 생명과학Ⅱ 20번 문제에 대해서는 정답없음, 즉 모두 정답처리했다.

전체 응시생 44만8천138명 가운데 생명과학Ⅱ 응시자 수는 6천515명(1.5%)으로 비율이 미미하지만, 과학탐구 Ⅱ 과목 가운데서는 가장 많다.

특히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과목으로, 전국 의약학계열 등 상위권에 폭넓게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서울대, 울산과학기술원, 카이스트 등은 과탐 Ⅰ과 Ⅱ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한양대, 단국대 의예, 치의예, 약학과,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에서가산점을 준다. 생명과학Ⅱ을 특정해 가산점을 주는 의대도 있다.

입시업체는 20번을 전원 정답 처리하면 기존 5번이 정답으로 유지될 때보다 평균 점수가 올라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69점보다 1점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표준점수 1점 정도 하락으로 정시에서는 결정적으로 다른 과탐 과목 선택한 학생들에 비해 불이익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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