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8분만에 꺼져…인명피해 없어
내년 1월 완공 예정인 대구 중구의 한 주상복합 공사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28일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8분께 중구 하서동 내 한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8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2층 내부 1천㎡가 오ㆍ소손됐으며 피해규모는 조사 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 22층 규모의 오피스텔 2층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발화점은 찾지 못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순찰을 돌던 경찰관으로부터 "연기가 자욱하다"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중부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동하고 차량 19대와 인원 27명을 투입, 초진에 이르기 앞서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창문이 막혀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였고 내장재 소재상 연기가 많이 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해당 오피스텔의 경우 상당기간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당시 입주예정자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