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기술은 고 주파수 대역에서의 전력증폭기 효율을 높인 것으로서 무선이동통신에서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는 유럽이나,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무선 이동통신 기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장헌(28)ㆍ문정환씨(25ㆍ지도교수 김범만) 팀은 3.2GHz의 동작 주파수에서 6와트의 출력전력으로 72%의 입력전력 대비 효율을 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포화 전력 증폭기’ 기술을 개발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이하 IEEE)가 발간하는 ‘마이크로웨이브 매거진’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무선이동통신 기지국에 사용되는 전력증폭기는 그 효율에 따라 무선 통신 시스템의 소모 전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그래서 전력을 증폭할 때 발생하는 열로 인해 소모되는 전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전력증폭기가 50% 대의 효율을 보이는 것에 반해, 김장헌씨 팀이 개발한 3.2GHz의 고 주파수 대역의 전력 증폭기는 72%의 효율을 보였다.
이처럼 효율이 좋은 전력증폭기를 사용하게 되면, 전력증폭기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기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일반 안테나 위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무선통신 기지국의 크기를 줄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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