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경기, 웃지 못한 가스공사
올해 마지막 경기, 웃지 못한 가스공사
  • 석지윤
  • 승인 2021.12.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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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대로 분투했지만
안방서 77-91로 패배
자유투·3점슛 모두 뒤져
알렉산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센터 클리프 알렉산더가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전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에 승리를 안기는데 실패했다.

가스공사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77-91로 패했다. 시즌 12승 14패째. 지난 모비스전에서 대패한 가스공사는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연패 늪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서 거의 코트를 밟지 못한 두경민의 상태가 호전돼 ‘두낙 콤비’로 승기를 잡고자 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SK가 높이와 스피드가 있는 팀이라 양쪽을 모두 완벽하게 막아내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SK가)리그에서 3점슛 시도가 제일 적은 팀이다. 인사이드를 잘 막아내 리바운드 –P겨서 허용하는 실점과 속공 실점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날 리그 2위 SK와 비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근소한 차이로 승리에 닿지 못했다. 3점슛은 11개를 성공시켰고(SK 12개), 리바운드 역시 37개를 기록해(SK 40개) 앞선 경기들보다 내·외곽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자유투, 야투, 3점슛 성공률 모두 SK에 뒤지며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최근 매경기 20리바운드 이상을 잡아내며 니콜슨과 다른 방식으로 가스공사를 이끈 클리프 알렉산더는 이날 역시 17득점 2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 싸움에서 분투했지만 다소 저조한 득점과 팀원들의 지원 부족으로 웃지 못했다. 알렉산더 외엔 김낙현이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19득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가스공사는 새해 첫 날인 1일 오후 3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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