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설 선물세트 작년보다 20% 저렴
사과·배 설 선물세트 작년보다 20% 저렴
  • 강나리
  • 승인 2022.01.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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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선제품 동향 분석
과일 작황 개선으로 생산 증가
굴비 선물세트 최대 5% 하락
한우는 6% 상승에도 수요 높아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과 굴비 가격은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반면, 한우는 여전히 시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설을 한 달여 앞두고 선물 수요가 높은 주요 신선식품 동향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먼저 과일의 경우 작황 개선으로 생산이 증가하면서 시세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이마트 선물세트 가격 역시 최대 20%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보면 2021년 사과, 배 생산량은 각각 전년 대비 13.2%, 39.3%씩 증가했다. 봄철 냉해, 가을철 강우 및 태풍으로 과일 착과 및 생육에 어려움이 많았던 지난 2020년보다 기상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사과, 배의 월 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 ‘피코크 고당도 왕사과 세트(사과 12입)’ 판매가는 행사가격 기준 지난해 설 8만9천820원에서 올해 설엔 6만9천600원으로 22.5% 저렴해졌다. ‘저탄소인증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6입, 배 6입)’도 가격이 17.6% 내렸다.

수산물의 경우 굴비 선물세트 가격이 최대 5% 하락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참조기 ㎏당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시세가 2.0%가량 내렸다.

이마트는 선물세트용으로 적합한 85g 이상 우수 원물 확보에 주력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았다. ‘피코크 황제 굴비(1.5㎏)’, ‘명품골드 영광참굴비 1호(1.7㎏)’의 행사가는 최대 5%가량 낮췄다.

한우는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청탁금지법상 명절 선물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수요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우 지육 ㎏당 평균 도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6.7% 올랐다. 2021년 한우 시세는 연중 전년 대비 6.6%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한우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마다 냉동 선물세트용 물량을 비축하는 한편, 자체 축산물 전문 가공·포장시설 미트센터를 활용하고 한우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주요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특히 올해는 10만~20만원 사이의 구이용 냉장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냉장한우 선물세트 기획량을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렸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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