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매가,전주比 상승폭 축소
대구 전세, 수성구 제외 하락세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역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인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월 1주(1월 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6일 공표한 결과, 대구는 지난주 대비 매매가는 -0.05%, 전세가는 -0.02%를 기록했다. 특히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3주 이후 8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전세가도 12월 3주 이후 3주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대구 아파트매매가는 지난해 상반기(1~6월)까지만 해도 7.69% 오르며 매매가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공급·입주 물량이 대폭 늘어나자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는 이주 8개 구·군 모두 마이너스 매매가를 기록한 가운데 중구(-0.07%), 달서구(-0.06%), 동·남구(-0.05%) 순으로 낙폭이 컸다.
전국 주간아파트 매매가(0.03%)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10%)·전북(0.09%)·강원(0.08%)·경북(0.08%)·제주(0.08%)·인천(0.07%)·충남(0.07%)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세종(-0.41%)·대전(-0.06%)·대구(-0.05%)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6→122개)은 감소, 보합 지역(10→19개) 및 하락 지역(30→35개)은 증가했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0.04%)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울산(0.16%)·충북(0.14%)·경북(0.11%)·제주(0.11%)·전북(0.10%)·광주(0.09%)·경남(0.09%)·충남(0.07%)·강원(0.06%) 등은 상승, 세종(-0.33%)·대전(-0.05%)·대구(-0.02%)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2→129개)은 감소, 보합 지역(11→22개) 및 하락 지역(23→25개)은 증가했다.
대구는 수성구(0.02%)만 소폭 올랐고 중구(-0.08%)·달서구(-0.07%) 등 대부분 지역은 하락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