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측면 수비 안정 기대
대구FC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잇따른 영입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대구FC는 지난 7일 골키퍼 오승훈과 라이트백 이태희를 영입하며 뒷문 전력을 강화했다.
오승훈은 2010년 도쿠시카 보르티스(J2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교토상가(J2리그)를 거치며 J2리그에서 151경기를 소화하고, 이후 대전(당시 K리그1), 상주(군복무), 울산, 제주에서 K리그 통산 153경기 197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훈은 192cm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볼처리 능력과 순발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비 조율이 우수하다. 또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 팀전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태희는 지난 2015년 성남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해 상주(군복무)를 제외하고 2021년까지 성남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68경기 6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이태희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오버래핑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 가담에 능하다. 대구는 이태희의 합류로 더욱 안정된 측면 수비 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오승훈은 “대팍에서 화끈한 대구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뛸 수 있어 기쁘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태희는 “팬분들이 원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두 선수는 지난 7일 곧바로 경남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