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대구 달서구청장, 국회의원 3명 지역…공천경쟁 치열할 듯
[TK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대구 달서구청장, 국회의원 3명 지역…공천경쟁 치열할 듯
  • 윤정
  • 승인 2022.01.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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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두류공원, 대표 명소로”
배지숙 “일단 시의원 잘 마무리”
도이환 “주민이 만족할 행정을”
조홍철 “지금은 정권교체에 힘”
박상태 “명품교육도시 도약 추진”
김재관 “기회가 온다면 도전할 것”
안대국 “관광·소상인 사업 집중”
김성태 “주민 삶 향상 시킬 정책”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는 현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3선 연임에 성공할지, 새로운 구청장이 탄생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인구가 60만 명에 가까운 달서구의 경우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 공천권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국회의원이 세 사람(달서갑 홍석준, 달서을 윤재옥, 달서병 김용판)이라 공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3선 도전 의사를 확고히 했다. 이 구청장은 임기 내 대구시청 신청사와 대구산업철도 호림역 신설 유치 등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

그는 “달서별빛캠프 내 동굴과학관 등 주민·아동을 위한 교육·힐링 공간이 달서구 곳곳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대구 서부권 시대에 달서구가 주된 무대 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은 마무리하고 주민들의 생태 힐링 공간을 확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두류공원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지역 대표 명소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16년 곽대훈 전 청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 구청장에 맞붙을 공천 경쟁자로는 전·현직 대구시의원·달서구의원이 거론된다. 배지숙 시의원과 도이환·조홍철·박상태·김재관 전 시의원, 안대국 달서구의회 부의장 등이다.

6·7·8대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16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배 시의원은 출마 의사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배 시의원은 “12년간 의정 활동을 하고 시의회 의장까지 지내다 보니, 주변에서 다음 단계로 구청장 수순을 전망하면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시민과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서 봉사할 생각이다. 현직 시의원으로서의 임기도 잘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4·5·6대 시의원과 2·3·4대 달서구의원을 연임한 바 있는 도이환 전 시의회 의장도 출마 채비에 나섰다.

도 전 의장은 “달서구의 비중과 가치가 큰 만큼, 지난 경험을 살려 학교와 공업단지, 공동주택 등을 발전시키고 주민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행정을 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홍철 전 시의원은 대선 이후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전 시의원은 “현재는 윤석열 선대위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정권 교체가 시급한 만큼, 우선 최선을 다해 힘을 쏟고 이후 구체적인 방향을 정할 것이다. 봉사할 기회가 온다면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할 각오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박상태 전 시의회 부의장도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박 전 부의장은 “지난 60여 년간 달서구에서 살아오면서 누구보다도 지역을 위한 많은 일에 힘써 왔다”라며 “달서구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 한번 해야 한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막힘없는 도로망 구축, 1등 명품교육도시 도약 등 기회가 주어진다면 펼쳐보고 싶은 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재관 전 시의원도 “대선도 함께 있고 해서 의견을 나타내기는 조심스럽지만,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안대국 달서구의회 부의장은 최근 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안 부의장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관광 분야와 지역 소상공인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사업을 해보고 싶다”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나서겠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성태 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의원은 6·7대 달서구의원을 역임하고 8대 대구시의회에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누구보다도 달서구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의정 활동을 토대로 달서구민들을 위해 단체장으로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라며 “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들로 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행정적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윤정·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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