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군과 함께 담금질 할 아기사자 누구?
삼성 1군과 함께 담금질 할 아기사자 누구?
  • 석지윤
  • 승인 2022.0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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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인 완성도 높다” 평가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 예정
이재현·김영웅·김재혁 등 물망
올 시즌 주전급 도약할까 관심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취임 후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신인 선수들을 참가시킨다.

삼성은 다음달 3일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경산 볼파크 등지에서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지난해와 같이 국내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지만 벌써부터 변화가 감지된다. 올해 입단한 신인들의 참가 여부가 관심거리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 2019시즌 종료 후 삼성 감독에 취임한 뒤로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난 2년 동안 허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당해 데뷔 예정인 신인을 한 명도 참여시키지 않았다. 신인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에 비해 기량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모자란 부분이 많은 만큼 선배들과 동일한 훈련을 소화하면서 오버페이스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 이유였다. 때문에 김지찬, 이승현 등 데뷔 첫 해부터 1군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데뷔 시즌 1군 전지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신인들은 지난 몇 년간 입단한 선수들과 다르다는 평가다. 동계 훈련을 지켜본 코칭 스태프들은 최근 수년간 입단한 신인 선수들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한결같이 나오고 있다. 허 감독은 코칭스태프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인들 중 3명 정도를 1군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삼영 감독은 “올해 신인 선수들은 기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준비가 잘 돼있어 전지훈련을 충실히 소화한다면 기존 선수들과 좋은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야수로 3명 정도는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인들 중에선 상위 라운드 선수들이 허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2022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서울고 유격수 이재현을, 2차 1라운드에서 물금고 내야수 김영웅, 2라운드에서 동아대 외야수 김재혁을, 3라운드에서 강릉고 포수 차동영을 지명하는 등 상위 순번에서 야수만 네 명 지명한 바 있다. 이들 중 전지훈련에 참여하게 되는 선수는 기존 주전급 자원이 부진할 때 먼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새 얼굴들이 전지훈련에서 기존 선수들과 함께 땀흘리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올시즌 주전급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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