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영천시장...무소속 崔 시장 재선 도전에 野 대항마 관심
[TK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영천시장...무소속 崔 시장 재선 도전에 野 대항마 관심
  • 서영진
  • 승인 2022.01.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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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중요 사업 연속성 중요”
김경원 “혁신 통해 옛 영광 회복”
김섭 “청년층 등 인구 증가 주력”
이정훈 “동남권 거점도시 만들 것”

 

오는 6월 1일 치뤄질 지방선거에서 영천시장 선거전 관전포인트는 단연 최기문 시장의 무소속 재선 출마와 선거 막판 최 시장의 정당 입당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무소속 후보가 유독 강세를 보였던 영천시장 선거의 경우 ‘무소속 출마→ 당선→ 정당 입당→ 재선 도전’ 이라는 공식이 있었지만 최 시장의 경우 정당 입당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또 최근 제1야당인 국민의힘 공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섭 변호사 등 실력있는 대항마들의 조용한 약진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먼저 현직 프리미엄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최기문 시장은 현재 정당 입당은 고려하지 않고, 무소속 재선 도전 의지를 보이며 지난 출마때 공약했던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해 나가는 등 시정에만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까지도 시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긍정적이라 재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일부 언론들의 평가도 있었다.

최 시장 역시 추진 중인 중요 사업에 대한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최근 재선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와 관련 최 시장은 “시민의 숙원이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경마공원역 연장이 확정돼 이제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들을 착실히 추진해 영천에 도시철도가 달리는 기적을 이루겠다”며 “경마공원역 역세권 주위에 2천 세대 신도시 조성, 위급상황 발생 시 시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종합병원 유치, 젊은이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 조성 등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과 추진 중인 사업들을 마무리할 의무와 사명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만 믿고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시정을 살피겠다. 지하철 연장 등 대형사업 해결을 위해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재선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최 시장에 이어 국민의힘 출마예정자로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김경원 전 대구국세청장과 김섭 영천시 고문변호사 등이 있다.

우선 지난달 출사표를 던진 김경원 전 대구 국세청장의 행보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행정고시를 통해 재무부와 국세청 등 다양한 행정 능력을 갖춘 김 전 청장은 최근 영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그간 중앙과 지역에서 쌓은 행정능력과 정치력,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침체와 퇴보만을 거듭하고 있는 영천에 혁신적 변화를 추구하며 옛 영광을 되찾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제 영천은 정치도 경제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좌파정권의 국정농단과 경제침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정권교체와 함께 인구감소와 경제침제의 늪에 빠진 지역을 구하고 영천에 특화된 새로운 산업의 개발 등 본질적 변화를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최근 출사표를 던진 영천시 고문변호사인 김섭 변호사 역시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경북본부장 겸 영천시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변호사는 5일 “오랫동안 영천시 고문 변호사와 각종 위원회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큰 봉사를 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10만명이 무너지면 보조금이 엄청나게 줄기 때문에 인구늘리기에 영천시가 주력하고 있지만 주소만 옮겨놓고 실제 안 사는 사람들이 많다” 며 ‘군사도시’ 영천에 걸맞게 장교 등 병력이 많이 상주할 수 있도록 국방부 관련 기관 및 직업군인 시설을 유치하고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한 MZ세대 취·창업지원센터 건립”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시장 출마 경험이 있는 이정훈 경북도당 기획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 출마해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이 국장은 일찌감치 민주당 영천시장 후보 공천을 받아 두 번째 선거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교통인프라를 통한 동남권 거점도시를 만들고, 차세대 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희망이 넘치는 영천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히고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여가시설확충, 독거노인 등에 대한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영진·곽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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