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유치해야”
대경연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유치해야”
  • 강나리
  • 승인 2022.01.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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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선 다변화 등 능동적 대응
취업 유발 효과 약 830명 예상
거점항공사 전용터미널 구축 필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글로벌 관문기능 강화와 전후방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해 티웨이항공 본사를 대구에 유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김주석, 임규채 박사는 12일 발표하는 ‘대경 CEO 브리핑’을 통해 ‘LCC본사의 지역 이전 기대효과’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앞서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거점항공사 유치 또는 설립을 통해 국제노선 다변화와 항공운송산업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은 전체 국제노선 23곳 중 16곳(69.5%)을 운항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의 절반 이상(52%)를 담당했고, 매출의 22%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은 2015~2019년 연평균 18.1%(국제선 여객은 50.5%)로 급성장, 2016년 개항 이래 첫 흑자 운영으로 전환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 기준 티웨이항공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경우 대구지역에서 발생하는 생산 유발효과는 약 8천29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1천945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취업 유발효과는 약 830명, 조세 유발효과는 33억6천여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대경연 측은 “이전 비용에 대한 파급효과는 단계적 이전 계획에 따라 효과가 상이하므로, 이를 고려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점항공사는 능동적인 국제노선 확충과 수요 창출 추진의 주체가 되며, 거점항공사에 의한 공항 및 공항 주변 지역에 대한 직·간접 투자가 가능하다”며 “신공항 건설로 글로벌 항공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 상승 효과로 국제 교류 확대, MICE산업, 각종 국제 이벤트 개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점항공사 본사 이전을 위해서는 우선 거점항공사 전용터미널 구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운영 자금 등 금융 지원과 제도 정비 △항공 관련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등 경영 정보 제공 △산·학·정 연계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실질적인 손실금 보존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글로벌 관문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항공 수송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 수송 역량은 글로벌 관문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시설 규모와 서비스 수준을 갖춘 공항 건설과 함께, 공항을 토대로 산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며 “공항과 항공사,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성을 확보하면서도, 민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지역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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