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모바일앱에 7.9兆 쓴 한국 ‘세계 4위’
작년 모바일앱에 7.9兆 쓴 한국 ‘세계 4위’
  • 곽동훈
  • 승인 2022.01.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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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시간 466억 시간 13위
중국 1위…인도·미국 뒤 이어
“모바일, 경제 주역 자리잡아”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7조9천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1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모바일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은 당초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다운로드, 지출, 이용시간 등 모든 부문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앱 지출은 2019년 47억4천만달러(약 5조6천억원), 2020년 56조3천만달러(약 6조7천억원)에 이어 지난해 66억1천만달러(7조9천억원)žƒ 이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앱애니는 “강화된 방역 규제로 2020년 모바일 앱 경제가 급성장했으나 백신 접종 등으로 지난해 모바일 시장 성장세가 완만해졌다”고 분석했다.

앱 사용 시간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 앱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한 나라는 중국이며 인도와 미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66억 시간으로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한국 유저들의 소비시간 역시 2019년 409억 시간, 2020년 460억 시간에 이어 사용 시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세계 3위를 차지했다. 2019년 4.1시간, 2020년 4.8시간에 이어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5시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2천300억건으로 전년(2천180억 건) 대비 5%의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 지출은 1천700억 달러로 전년(1천430억 달러) 대비 19%, 사용 시간은 3조8천억 시간으로 전년(3조5천억 시간) 대비 6% 성장하는 등 모바일 대세론이 더욱 힘을 얻는 분위기다.

앱애니 관계자는 “모바일은 대면, 비대면의 구분을 넘어 디지털 사회화, 하이브리드 근무, 엔터테인먼트에 의존한 올해 새로운 경제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은 iOS, 구글 플레이, 중국 서드파티 안드로이드 합산 기준이며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 폰 기준으로 조사됐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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