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사례 13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90명 발생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0명,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4천52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93명) 이후 전날 125명으로 올랐지만,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6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성구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수성구 가족 모임(2) 관련으로 전날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확인된 3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된 환자는 11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중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6명, 어린이집·유치원·학원 관련 3명, 달서구 지인 모임(4) 관련 2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5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명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3명은 각각 미국, 브라질, 스페인, 인도, 캐나다, 태국, 포르투갈, 헝가리 등 8개국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