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씨 집안 형제대결, 형 허웅이 웃었다
허씨 집안 형제대결, 형 허웅이 웃었다
  • 석지윤
  • 승인 2022.01.16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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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허훈에 120-117 승리
입장권 3분만에 매진 ‘불티’
어림없다
16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허웅(오른쪽)의 드리블을 허훈이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 허웅과 허훈, 형제 대결에서 형 허웅이 웃었다.

16일 오후 3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웅이 팀 허훈에 120-117로 승리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대구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또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돼 경기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2019-2020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총 좌석 3천300석의 대구체육관은 10일 입장권 예매가 시작한 지 3분 만에 매진되며 농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투표 1위와 2위를 차지한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허웅 팀의 베스트 5로는 김선형(SK), 김종규(DB), 이대성(오리온), 라건아(KCC)가 선정됐고, 허훈(kt) 팀에서는 이정현(KCC), 양홍석(kt), 최준용(SK), 문성곤(KGC인삼공사)이 선발로 나섰다. 한국가스공사에선 김낙현(팀 허웅)과 이대헌(팀 허훈)이 팀을 대표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KBL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포카리스웨트 3점 슛 콘테스트’에선 파란이 일어났다.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허웅은 준결승에서 17점을 얻으며 예선전 4위로 올라온 오마리 스펠맨(12점)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예선전 3위 최준용과 2위 이관희의 대결에선 이관희가 12점을 얻어 7점에 그친 최준용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선 허웅이 12점에 그친 반면 이관희가 19점을 기록하며 이번 올스타전 최고의 슈터 자리에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를 대표해 출전한 두경민은 8점을 성공시켜 4위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KCC 덩크 콘테스트’에선 젊은 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서울 용산고 여준석은 올스타전 특별 심판이자 용산고 대선배인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건네준 공을 투 핸드 백덩크로 연결하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시즌 최고의 신인 하윤기는 마블 캐릭터 ‘헐크’ 복장으로 등장해 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화려한 덩크를 성공시키고 47점을 얻어 국내선수 부문에서 우승자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선 오마리 스펠맨이 클리프 알렉산더, 마이클 마이어스, 자밀 워니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47점으로 수상에 성공했다. 덩크 시작 전 바벨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던 한국가스공사의 최주영은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경기 외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하프타임에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후 이우석(현대모비스)과 이원석(삼성), 이정현(오리온), 하윤기(kt) 등 신인급 선수들이 ‘KBL 얼라즈’로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 4쿼터를 앞두곤 허웅 크루와 허훈 크루의 공연에 이어 올스타전 참가 선수 전원이 무대를 꾸몄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선 최준용이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팀을 승리로 이끈 허웅이 MVP를 수상하며 올스타전은 막을 내렸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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