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역사정감의 수업을 준비하면서
2022년 역사정감의 수업을 준비하면서
  • 여인호
  • 승인 2022.0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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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감’은 2022학년도에 영호가 교대부초 아이들과 함께 나눌 배움문제(수업주제)입니다. 역은 역지사지의 첫 번째 글자이고, 사는 감사의 두 번째 글자입니다. 정은 열정의 두 번째 글자, 감은 책임감의 세 번째 글자입니다. 첫 번째 글자로 하면 역감열책이 되어서 발음과 의미 전달이 어려울 것 같아서 역사정감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결정하는 데는 2022년 3월 1일자로 우리 학교를 떠나는 정혜정, 표은주 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역사정감으로 정하기 전에 ‘2021. 학교 평가 및 2022.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지’에 역지사지, 겸손 등 19가지의 주제로 설문을 했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원이 19가지 중에 4가지씩을 선택했습니다. 교대부초 교육공동체 설문의 평균이 5퍼센트 이상인 역지사지, 협력, 책임감, 배려, 존중, 감사, 예의, 열정, 겸손의 9가지 중에서 정했습니다. 영호 혼자서 정하는 것보다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역지사지는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가수 김건모의 노래 ‘핑계’에 나오는 입장 바꿔 생각해 보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내 생각을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생각을 경청하고 내 생각과 조율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선생님은 아이들 입장이 되어 보고, 아이들은 선생님 입장이 되어보면 좋겠습니다. 학부모님과 선생님도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영호도 아이들 입장, 학부모님들 입장, 선생님들 입장이 되어 보는 그런 역지사지를 하겠습니다.

감사는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입니다. 내가 내 생애에서 가장 젊은 날인 오늘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음에 고마움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교학상장 하는 것에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즐겁고 행복한 것에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앞에서 밝힌 역지사지 하면 더 많은 감사의 기회를 가질 것이란 생각입니다. 영호도 주어진 모든 일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겠습니다.

열정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영호는 열정에 앞서 겸손을 이야기 합니다. 겸손은 다른 사람에게 나는 낮추는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겸손한 것입니다. 지금 내가 실력이 좋더라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것이 자신에 대한 겸손입니다. 그런 겸손은 열정을 동반합니다. 그래서 겸손과 열정이 동행하면 실력은 시나브로 자신의 그림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영호는 절차탁마의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책임감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시 여기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가르칠 의무가 있습니다. 학부모도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제일머슴(교장)인 영호도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영호는 얼마나 책임을 다하는지 곰곰 생각해 봅니다.

역지사지 하면 감사할 일도 더 많을 것입니다. 그렇게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더 열심히 하게 되겠지요.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이 책임감이 강한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영호는 2021학년도에는 용행칭사(용기+행복+칭찬+사랑)로 학반마다 네 시간씩, 모두 72시간의 수업을 했습니다. 2022학년도에는 역사정감으로 학반마다 네 시간의 수업, 모두 72시간의 수업을 하게 됩니다. 다시 아이들과 수업할 날이 기다려집니다. 우리 모두가 역사정감 하는 나날이면 참 좋겠습니다.



김영호 대구교대부설초등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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