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태왕, 女 골프단 꾸린다
향토기업 태왕, 女 골프단 꾸린다
  • 윤정
  • 승인 2022.0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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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아너스 골프단’ 3월 창단
지역출신 선수 우선 영입 방침
㈜태왕이 지역 최초로 KLPGA 여자 골프단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3월 창단식을 앞둔 ‘태왕아너스 골프단’은 KLPGA 소속 프로선수 3명으로 구성된다. 프로선수 3명은 현재 태왕과의 후원계약을 마치고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태왕은 ‘태왕아너스 골프단’ 운영과 관련,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방침 아래 지역 출신 2명, 역외출신 1명과 계약을 마쳤다.

그 배경에는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지역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성장한 회사인만큼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후원,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대표선수로는 2016년 입회한 김유빈 프로로 지난해 정규투어 상금순위 43위의 기대주다. 올해 정규투어 풀 시드권을 확보한 상태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나머지 2명은 지역 출신으로 모두 영신고 출신이다. 올해 KLPGA에 입회한 유지나 프로는 2022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 2위의 루키 선수로 1부리그 전 대회의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김지연 프로는 올해 영신고 졸업예정으로 KLPGA 드림투어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태왕은 이번 KLPGA 여자골프단 운영을 통해 전국적인 광고·홍보 효과를 통해 ‘태왕아너스’의 브랜드를 전국 곳곳에 알려 나갈 방침이다.

태왕 노기원 회장은 “앞으로의 10년 동안 태왕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전국적인 브랜드화가 필수조건”이라며 “KLPGA 여자골프단 운영을 통해 전국 브랜드화의 첫걸음을 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처음에는 지역 출신 선수 2명을 포함, 모두 3명으로 운영하지만 앞으로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왕은 KLPGA 여자골프단인 ‘태왕아너스 골프단’의 창단식을 소속 선수들이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3월 중순경 가질 계획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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