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중앙정치 접고 지역 발전 노력”
김재원 “중앙정치 접고 지역 발전 노력”
  • 이창준
  • 승인 2022.01.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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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 내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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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사진)이 18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주소를 옮기는 중이고, 최대한 빠르게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출마가 거론됐는데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 배경에 대해선 “중앙정치 접고 대구경북(TK)에서 현안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 정치와 집행을 담당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며 “그래서 대구시장이든 경북지사든 불러주는 곳이면 가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곽상도 의원의 낙마로 인해 보궐선거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출마이유는 “중·남구는 학창시절을 보냈고, 경북도청 사무관으로 4년 근무하는 등 여러가지로 익숙해서 관심갖고 있었다”며 “중·남구는 20년 이상 초선의원으로 끝나는 정치적으로 황폐한 지역돼서 현안해결 어려워지는 상황됐다”고 말했다.

또 “대선전략을 생각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번 대선에서 대구지역이 과거와 달리 민심 흔들리는 상황이다. TK민심이나 득표력은 매우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판단을 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와 출마를 상의했느냐는 질의엔 “그점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다만 하청받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선대본부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출마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사면 이후 유 변호사와 통화가 어렵다해서 다른 일로 메세지만 주고 받았다”고 답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대구시청 이전 후적지 문제와 미군부대 이전 문제 등을 제일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중·남구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에서만 20명이 넘는 인사들이 출마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김 최고위원의 출마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김 최고위원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서 제17·19·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등도 역임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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