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13명 발생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3명,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5천368명이다. 대구에서 하루 2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18일(214명) 이후 32일 만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1명은 새로 확인된 4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동구 소재 종교시설(4)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7일 1명, 18일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구 소재 유흥주점에서는 18일 8명,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에서는 16일 1명, 17일 5명, 18일 3명이 확진됐다.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는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7일 3명, 18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인된 6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된 환자는 34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중구 소재 체육시설(2) 7명, 수성구 소재 음식점 및 카페 7명,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7명, 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6명,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5명, 남구 소재 종교시설 2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75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47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6명은 각각 네덜란드, 미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터키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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