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종가음식체험관이 20일 오전 11시부터 예미정 별채에서 가마솥을 이용한 전통방식 한우족편 시연회를 갖는다.
한우족편은 가마솥과 장작을 이용해 12시간 이상 우족을 삶은 뒤 뼈를 골라내고 더욱 졸여 낸 다음 퍼내서 실고추 흰깨, 흑깨, 실파, 석이 등으로 오방색 꾸밈을 뿌리고 굳혀 낸 고단백의 안동지방 종가음식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안동장씨 경당종택 장성진 종손(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 선생의 친정)과 권영숙 전통음식 연구가를 초청해 족편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받는다.
또한, 안동권씨 대곡문중 권대용 종손과 고성이씨 이동일 전 회장 등 지역 문중대표들이 참석해 한우족편 품평회도 갖는다.
예미정 수석셰프 박정남 조리기능장(대경대 외식조리과 교수)는 “우리 종가음식 중 대표적인 육류 슬로우푸드인 족편은 노약자에겐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 주는데 아주 효과적인 훌륭한 강장식품”이라며 족편의 식품적 우수성을 자랑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