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신기록…114조·투자자 442만명
LG엔솔, 청약 신기록…114조·투자자 442만명
  • 김주오
  • 승인 2022.0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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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거래, 공모가 30만원
‘따상’하면 1주당 48만원 이익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마지막날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청약 건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 SKIET(81조원) 기록을 30조원 이상 상회한 액수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청약에 참여한 건수도 442만4천여건으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까지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은 액수이고,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가장 건수가 많았던 SKIET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1주 안팎으로 줄었다. 균등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1.75주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이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나 2주를 받아들게 되지만 미래에셋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하게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30만원이며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받아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가격 제한폭(상하 30%)이 적용되는데,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60만원으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가는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7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따상을 달성하면 상장일 1주당 48만원의 이익을 얻는 셈이다. 다만 증권가가 예상하는 시가총액 수준으로 봤을 때 따상은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00억~120억원 수준이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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