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구 중·남구 100% 여론조사 경선
野, 대구 중·남구 100% 여론조사 경선
  • 윤정
  • 승인 2022.01.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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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보선 공천룰 가닥
후보 난립 시 1차 컷오프 방침
서울 종로만 전략공천 기울어
대선 단일화 지렛대 활용 시각
국민의힘이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공천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지난 17일 비공개회의에서 서울 종로는 전략공천하고 서울 서초갑, 대구 중남구, 청주상당, 경기 안성 등 4곳에선 100% 오픈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방침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가 난립할 경우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1차 컷오프를 할 예정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경선에서 당원 투표를 한다면 내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100% 국민여론조사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당세가 아주 강한 대구 중남구의 경우 ‘공천이 곧 당선’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후보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공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임병헌 전 남구청장,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영식 전 의원, 도태우 변호사, 박정조 대한미용사회 대구시협의회장, 손영준 중남구 청년지회장,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등록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 14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강효상 전 의원, 김환열 전 대구MBC 사장, 조영환 당대표 부실장,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송세달 전 대구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서울 종로는 정치적 상징성이 남다른 만큼 중량감 있는 후보를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서울 종로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지렛대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종로 공천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긋고 있다. 윤 후보 자력으로 독보적인 야권후보가 돼야 한다는 게 우선 전략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공천관리위원장도 선임할 예정이다. 외부인사보다 다선 의원들 가운데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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