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 오미크론발 대확산 막고 일상회복 앞당기자
코로나 2년, 오미크론발 대확산 막고 일상회복 앞당기자
  • 승인 2022.01.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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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지 꼭 2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2020년 1월 20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날이다. 그동안 대구신천지교회를 비롯해 네번의 대유행을 거치며 70여만명의 확진자와 6천여명의 사망자 등 엄청난 희생을 치렀지만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주춤했다가 오미크론 확산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급증세는 지난 2020년 3월 신천지 교회 중심의 1차 대유행 시기 이후 처음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5일 126명, 16일 157명, 17일 176명, 18일 171명이 발생하는 등 강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첫 감염자가 나올 당시만 해도 코로나19가 이렇게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장기간 지속되리라고는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누적 확진자수가 70만명을 넘어섰고, 6천여명이 목숨을 잃은 지금도 코로나19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코로나는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주춤했다가 오미크론 확산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날 전국에서 5천8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20일 만에 다시 5천명대로 올라서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위기감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들의 익숙한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마스크없이 문밖에 나갈 수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이나 카페조차 마음대로 다닐 수 없는 상황이다. 명절에도 자녀가 부모를 찾아 뵙지 못하는가 하면 요양원에 있는 부모는 면회도 금지된 상태로 고립돼 있다. 회사는 재택근무가 이제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았고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대체됐다. 무엇보다 삶의 근간이 무너지면서 지난 해 1만8천여명의 자영업자가 문을 닫았다. 지금 문을 열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폐업이나 다름없는 막다른 길에 들어 선 상태다.

정부는 그제 코로나19 2년을 맞아 “오랜 기간 동안 여러 불편과 어려움을 감내해 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도 오미크론도 언제 종식될지 종잡기 어렵지만 반드시 극복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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