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소설가의 영화’…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홍상수 ‘소설가의 영화’…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 김민주
  • 승인 2022.0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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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여자’ 등 이어 세번째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작품 ‘소설가의 영화’가 오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을 발표하며 홍상수 감독 신작 ‘소설가의 영화’의 초청을 발표했다. 이로써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홍상수 감독은 현대 영화에서 가장 일관되고 혁신적인 스토리텔러이다”라고 홍 감독에 대한 칭찬을 드러냈다. 이번에 초청된 신작에 관해서는 “‘소설가의 영화’는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 진실함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의 전작 ‘당신 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혜영이 주연을 맡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민희가 주연과 영화 제작 실장을 맡았다.

또한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참여했다.

흑백으로 제작된 영화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했다.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 역의 김민희를 만나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소설가의 영화’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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