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 고용률 65.5%‘역대 최고’
작년 대구 고용률 65.5%‘역대 최고’
  • 김주오
  • 승인 2022.01.20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p ↑ ‘상승폭 전국 최고’
취업자 수·경제활동참가율 등
고용지표 전체 부문서 호조세
청년고용률도 42.6%나 달해
대구시는 지난 해 대구지역 연간 고용률(OECD 기준)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이 1년 전보다 2.5%포인트 오른 65.5%로 통계청 자료가 공개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국 0.6%포인트보다 1.9%포인트나 높은 전국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연간 고용률도 58.2%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해 201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으며 이는 전국 0.4%포인트 보다 1.2%포인트 높은 전국 최대 상승폭이다.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만3천명 늘어난 121만7천명으로 9년 만에 취업자 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고 실업률은 3.7%로 0.2%포인트 감소했다. 또 경제활동참가율은 60.5%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5천명으로 3만3천명 감소해 각각 역대 최고 증가폭과 감소폭을 보이는 등 주요 고용지표에서 큰 호조세를 나타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5만1천명(11.1%), 제조업 9천명(3.7%),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천명(5.5%)이 증가했으며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및 건설업은 각각 1만명(-3.9%), 7천명(-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전년 대비 6만4천명이 증가한 임금근로자의 고용 약진이 눈에 띄며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8천명(7.8%포인트)이 증가한 66만6천명으로 1989년 이후 최대 고용 증가폭과 취업자 수를 나타냈다.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3만2천명 감소했고, 이미 포화상태로 여겨진 대구의 자영업 취업자 수는 2017년 이후로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최저인금 인상,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만1천명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인 15세에서 20대가 1만6천명(10.2%), 30대 9천명(4.1%), 50대 7천명(2.2%), 60세 이상 8천명(3.8%)이 일제히 증가하는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며 40대에서 유일하게 7천명(-2.3%)이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회복이 두드러졌다. 청년고용률은 42.6%로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연간 최고 고용률을 나타냈으며 전년 대비 4.8%포인트 증가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청년실업률도 21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평균(7.8%)보다 낮은 7.1%를 기록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